샴푸 고를 때 기준이 사람마다 정말 다르잖아요. 어떤 사람은 ‘머리 감고 나면 하루 종일 좋은 향이 났으면 좋겠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트리트먼트 안 써도 부드러운 머릿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고요. 오늘 비교할 두 제품이 딱 그 두 가지 니즈를 대표해요. 케라시스 퍼퓸 샴푸 바이올렛 로즈는 향기 특화, 엘라스틴 프로틴 클리닉 10000 아르간오일은 영양 특화. 실제 후기를 꼼꼼히 비교해서 각각 누구에게 맞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두 제품 다 대용량 가성비 제품이라 매일 쓰기 부담 없고, 거품이 풍성하게 나서 세정감이 좋다는 공통 평가가 있어요. 대형마트나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온라인 할인도 자주 걸린다는 것도 같은 점이에요.
✨ 이 제품의 강점
먼저 케라시스 퍼퓸 샴푸 바이올렛 로즈. 이 제품의 핵심은 단연 향이에요. 바이올렛 로즈 향이 머리 감은 다음 날까지 은은하게 남아서 ‘향수 안 뿌려도 좋은 향이 난다’, ‘향수 대용으로 쓴다’는 리뷰가 정말 많아요. 거품도 풍성하게 올라와서 감는 동안 기분이 좋고, 1L짜리 3개 구성이라 가성비가 미쳤다는 평도 많고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어요. 배송 시 포장이 부실해서 뚜껑이 열리거나 새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민감한 두피에서는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모발이 뻣뻣해진다는 후기도 있고, 향이 너무 강하다고 느끼는 분도 계세요. 향을 최우선으로 두고 샴푸를 고르는 분이라면 만족도가 확실히 높은 제품이에요.
다음은 엘라스틴 프로틴 클리닉 10000 아르간오일. 이 제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백질과 아르간오일로 모발 영양에 집중한 샴푸예요. 가장 많이 등장하는 리뷰 키워드가 ‘트리트먼트 안 써도 부드럽다’인데, 실제로 별도 트리트먼트 없이도 머릿결이 살롱에서 나온 것처럼 매끄러워진다는 평이 많아요. 고영양 포뮬러라서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에 확실히 효과가 있고, 보습 지속력도 높은 편이에요. 반면 두피 세정력은 약한 편이라 지성 두피에는 부적합하고, 기름기가 빨리 생길 수 있어요. 향이 있는 편이라 무향을 선호하는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교 정리를 해보면, 케라시스 퍼퓸은 ‘머리 감은 후 좋은 향이 오래 남길 원하는 사람’에게, 엘라스틴 프로틴은 ‘트리트먼트 없이도 부드럽고 촉촉한 머릿결을 원하는 사람’에게 맞아요. 향기파라면 케라시스, 영양파라면 엘라스틴. 두피가 민감하다면 두 제품 모두 패치테스트 후 사용을 권장드리고, 지성 두피라면 엘라스틴보다 케라시스 쪽이 세정력 면에서 나을 수 있어요. 결국 어떤 게 더 좋은 샴푸냐가 아니라, 내가 샴푸에서 뭘 더 원하냐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