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게 뭐예요? 저는 단연 향이에요.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있어도 머리 감을 때 기분이 안 좋으면 의미가 없더라고요. 케라시스 퍼퓸 샴푸 러블리 앤 로맨틱향을 3개월 넘게 쓰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향 하나는 진짜 인생 샴푸예요.

펌핑하는 순간 화사한 플로럴향이 확 올라오는데, 머리 말리고 나서도 은은하게 남아있어요. 외출하면 주변에서 ‘무슨 향수 뿌렸어?’ 물어볼 정도로 지속력이 좋아요. 다음날 아침에도 베개에서 향이 살짝 남아있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예요. 거품도 적은 양으로 풍성하게 나와서 경제적이고, 980ml 대용량에 세트 할인까지 하면 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죠. 재구매를 반복하는 장기 사용자가 정말 많은데, 결국 여러 샴푸를 거쳐서 이걸로 돌아오게 된다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저도 다른 샴푸 한두 번 써보다가 결국 이걸로 돌아왔어요.

⚠️ 주의할 점

다만 솔직히 말하면, 두피 케어 기능은 기대하면 안 돼요. 탈모나 비듬 고민이 있다면 이 샴푸는 답이 아니에요.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향과 세정에 집중한 제품이거든요. 그리고 지성 두피분들은 주의가 필요해요. 저녁이면 정수리가 좀 떡지는 느낌이 있거든요. 향도 꽤 강한 편이라 인공 향료에 민감한 분들은 호불호 갈릴 수 있어요. 건조하고 푸석한 모발에는 세정 후 부드러운 느낌을 주지만, 머릿결 집중 케어를 원하신다면 컨디셔너 병행을 추천해요.

📝 총평

정리하면, 이 샴푸는 두피 케어용이 아니라 기분 좋은 향을 즐기는 데일리 샴푸예요. 출근 전 머리 감으면서 향기로운 아침을 시작하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 꼭 써볼 만해요. 특히 980ml 대용량 세트로 사면 몇 달은 넉넉하게 쓸 수 있어서 더 좋아요.